
우리 성당에 정말 고마우신 분이 왔다가셨습니다. 성당노인종합센터 뒷집에 사신다는 그분.. 약주를 한잔 하시고 용기내서 들어오셨다면서 다짜고짜 50,000원을 내미시면서... "내가 부끄러워서 맨정신으로 올수없었다. 원래는 이런곳이 있으면 음료수를 들고 벌써 왔어야 하는데.. 이제서야 용기를 내서 왔다..미안하다.." 며 오히려 우리에게 고개를 숙이셨다. 그분을 보면서 90도 인사가 자연스럽게 나올정도로 너무 고마웠다. 오만원권이 꼭 오백만원같이 보였다. 그렇게 선뜻 시설에 들어와서 후원금을 주는 이를 본 적이 없는 나에겐... 너무나 고마운 일이었고 놀라운 일이었다. 오늘 마음이 참 따뜻해졌다. 이런 분들이 계셔서 아직은 따스함이 있는 살만한 곳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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